마왕폐하께서 보고 계셔?!

마왕폐하께서 보고 계셔?!

마루마 엔솔로지 홍보 SSS

written by 키로 

 

 

「자아, 다들 모여봐! 빅뉴스가 있다구!」
「빅뉴스? 웬일이야 시부야, 뭔가 기분 좋은 소식이라도 있는 거야?」
「응! 그게 말이지, 8월 달에 우리들의 엔솔로지가 나온다잖아!」
「엔…… 솔로지? 뭐야, 그건. 남자냐?!」
「아니야! 어째서 늘 그걸 묻는 걸까나. 그야 엔솔로지라는 걸 모르는 건 이해가 가지만」
「그래서 폐하, 엔솔로지라는 건 뭡니까?」
「에ㅡ 그렇네, 엔솔로지란 건 말야, 말하자면 단편집? 모음집? 그런 걸까. 여러 사람이 여러 이야기를 묶어서 한 권의 회지로 내는 거지. 아, 회지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패러디해서…… 응? 패러디? 패러디라는 건ㅡ」
「엔솔인가 뭔가에 대한 설명은 됐다! 어쨌든 중요한 건 우리들의 이야기가 들어간 책이 나온다는 것 아닌가」
「응, 뭐 그렇지」
「우리들의 이야기라…… 대충 어떤 내용의 이야기들인가요?」
「나도 아직 본 건 아니니까 자세히는 잘 모르겠지만, 화나한 씨는 귄터랑 내 이야기를 그렸다고」

「저, 저와 폐하 말입니까? 그렇다는 건 저와 폐하가 이렇고 저런 일을?!」
「헤?」
「아아, 귄터, 그대가 나의 충실한 신하라는 건 알고 있다, 그러나 나의 마음을 더 이상 억누를 수가 없구나! 아아 폐하, 안됩니다, 저와 폐하는 어디까지나 주종, 그 이상은 안 됩니다! 그렇지 않다 귄터, 얼마든지 이겨낼 수 있…… 푸핫!」
「잠깐 귄터, 대체 무슨 망상을 하는 거야, 당신은?! 그런 내용일 리가 없잖아! ㅡ랄까 설마 진짜로 저런 내용일 리가…… 어, 없겠지? 없는 거지?!」
「누구한테 묻는 거야, 시부야?」
「아ㅡ 아무 것도 아냐, 아무 것도. 그리고 키로 씨는, 뭐랬더라, 혈맹성 라이프? 요자크의 시선으로 바라본 혈맹성의 이야기라던걸」
「에, 나말입니까? 나도 나오는 건가요?」
「물론이지, 그리에쨩도 엄연한 혈맹성 패밀리인걸. 빠지면 섭섭하지ㅡ」
「정마알, 말은 잘한다니까 우리 도련님은. 그치만 그냥 혈맹성의 이야기라면 그다지 매력이 없지 않겠어용?」
「응, 그래서 평소와 다른 뭔가가 있다는데, 그것도 자세히는 모르겠달까. 뭐, 나와보면 알겠지? 그리고 루드 씨는 모두가 등장하는 개그ㅡ」
「개그?」
「네에 웰러 경, 거기서 눈 반짝이지 말기. 당신의 개그와는 격이 다르니까 말야. 그래, 조금은 그 센스를 배워보는 건 어떨까? 특별히 당신은 내가 사줄게」
「그렇게 말해버리면 조금 상처 받는걸……」
「아ㅡ 그래도 콘라드, 보탄 씨는 우리 둘의 이야기, 제대로 그려준다고 했으니까 삐지지 마?」

「너희 둘의 이야기라고?! 또 무슨 이야기를 한다는 거냐!」
「헤에, 어째서 폰 비레페르트 경이 발끈하는 걸까」
「그야 콘라트니까요. 저도, 그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에에, 이해가 가고말고요」
「귀, 귄터까지 뭐야ㅡ 별로 상관없잖아. 그지, 콘라드?」
「물론, 나야 환영할 만한 일이니까. 그리고 또?」
「응, 그리고 shindory 씨는 사라레기까지 그렸다고 하던걸」
「……사라레기를?」
「……으응」
「ㅡ라는 건 유리, 너는 그 녀석에게까지 헤픈 짓을 하고 다닌다는 거로군!?」
「그러니까 내가 아니라니까! 그리고 콘라드도 같이니까 상관없잖아!」
「그게 더 문제입니다, 폐하! 적당히 자각을 조금 해주시는 게 어떨……」
「아ㅡ 정말, 어째서 다들 읽어보기도 전에 흥분하는 걸까나」
「됐으니까 이야기를 계속 해라. 그 다음은 뭐지?」
「음, 마지막으로는 Redpig 씨일까. 무라타도 나오고, 물론 나도 나오고, 그웬이랑 요자크랑 볼프람이 나온다고 했어. 어라? 그렇다는 건 귄터나 콘라드는 안 나온다는 건가?」
「뭐, 마지막은 조금 마음에 드는 조합이로군」
「다행이잖아요, 그웬. 하나라도 등장할 수 있어서. 이제 조금은 표정을 푸는 게 어때?」
「무, 무슨 소리를 하는 건가, 콘라트. 그딴 일에는 그다지 등장하지 않아도 상관없어. 그리고 내 표정은 원래 이렇다!」
「다들 딱 말한 사람들만 등장하는 건 아닐 테니까, 여기저기에 얼굴은 내밀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런데 시부야, 그 엔솔로지의 이름은 뭐래? 이름 정도는 알아놔야 나중에 편할 거 아냐」
「에, 뭐였더라, 뭔가 핑크빛에 이~런 반짝이가 붙어있을 법한,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이름이었는데…… 음…… 아ㅡ 기억났다! 마왕폐하께서 보고 계셔!」
「……하아?」
「그러니까, 마왕폐하께서 보고 계셔…… 랄까 뭐야, 이 제목은?! 마왕폐하라니, 나? 나 말야? 내가 보고 있다는 거야? 아니, 게다가 보고 계셔? 설마 실컷 저런 내용이라고 해놓고선 펴자마자 '안녕하십니까.'라든가가 튀어나오는 건 아니겠지? '넥타이가 비뚤어졌어요'라든가」
「보고 계시는 건 마왕폐하지만요. 마*아 님이 아니라」
「아ㅡ 그건 그렇네. ……아니, 잠깐만, 어째서 거기만 부정하는 거야? 다른 건 그것뿐?!」

「글쎄, 어떨까. 폐하 말대로 사서 직접 확인해보면 되지 않겠어요?」

「어이, 이야기는 끝난 건가? 아직 일이 남아있다, 더 이상 쓸데없는 이야기를 들어줄 시간은 없어」
「아, 마지막으로 하나ㅡ 중요한 거야! 기본적으로는 이거, 8월에 학여울에서 열리는 서울 코믹에서 구입하는 걸로 돼있지만, 왜 미리 예약이라는 걸 할 수도 있잖아? 그럴 경우에는 특별히 선물도 있다고」
「헤에, 선물입니까. 그거 좋은걸~」
「예약 쪽은 자그마한 아크릴 고리 혹은 버튼 그런 거지만 말야, 이걸로 끝이 아니라는 것. 예약뿐 아니라 미리 입금을 할 경우에는 조금 더 굉장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고 하던걸」
「구체적으로 어떤?」
본편에서 다 못한 이야기를 담은 카피본ㅡ! 본편에는 넣지 못했지만 꼭 넣어보고 싶었던 이야기 같은 걸 짧게나마 엮어서 준다나봐. 거기다가, 아직은 밝힐 수 없는 또 다른 서비스도 플러스」
「선입금 해야만 받을 수 있는 카피본, 거기서만 읽을 수 있는 이야기인가. 그건 확실히 매력적인걸」
「그렇지, 굉장하지ㅡ? 그래서 나는 이미 선입금 완료라는 얘기. 자아자아, 다들 망설이지 말고 같이 입금하자구! 놓치고 후회해봐야 소용없으니까 말야. 아, 입금하는 방법은……」



마루마 엔솔로지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해주세요/ㅁ/!(클릭)

 

by 신돌 | 2008/07/28 04:03 | 근황보고 | 트랙백

오늘부터 마왕 앤솔로지 발동!

유광 컬러 표지/B5 size/총 66page/6명 참가/4000원

↑클릭하면 예약 페이지로 들어갑니다.

<예약 기간>

선금+통판: 7월 19일~8월 8일

구두예약: 7월 19일~8월 21일

 

 

 

 

 

 

『위대한 왕과 그 백성인 마족에게 번영 있으라.

아아, 세계의 모든 것은 우리들 족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라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창주조차도 물리친 힘과 예지와 용기로서 마족의 번영은 영원하리 왕

 

 

 

 

 

 

::마왕미떼 1호:: 

화나한(주최/만화)

콘유는 마음의 고향이며 콘라드는 나의 사랑♥

그러면서 귄유를 그리는 건 어째서일까요? 'ㅁ'

순정의 날개

 

 

::마왕미떼 2호::

shindory[마르마] (편집/만화)

이쪽에선 shidory 이 닉을 쓰기로 했는데 어째선지 마왕님쪽에서 마르마라는 닉이

더 친숙해져 버렸습니다! 랄지 마르마- 마루마잖아!

이거 의도한거 아니라구요 이건 운명이야!<-야

콘유베이스 만세!!!!!!!!!

원고에 어쩌다보니 시래기가 나옵니다 어쩌다보니 커플링이?!?!?!

★shindory의 salad★

 

 

::마왕미떼 3호::

Redpig(앞표지/만화)

몇년째 마왕님의 매력에 빠져서 허부적거리고 있는 Redpig입니다~>.<
마루마 인생에서 이렇게 앤솔로지를 낼 수 있는 날이 올줄은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어흑;ㅅ;
다른 분들 원고 엄청 기대하고 있습니다 둑흔둑흔>.<
마음의 고향은 콘유인데, 원고는 무라유, 요자그웬, 유리볼프람 예정입니다~

Jungle Gym

 

 

::마왕미떼 4호::

보탄(뒷표지/만화)

'정석은 콘유인데 자꾸 다른커플링으로 눈이 돌아갑니다.

그리곤 다른 커플링의 오덕질을 다 끝낸후엔 언제나

'그래도 난 역시콘유'를 내뱉는 멋진저<].

이번원고는 기본에 충실한 콘유의 시리어스입니다 훗훗

あいたい

 

 

::마왕미떼 5호::

루드(차례/만화)

이것이 엉덩이턱 퀄리티!!!

원고는 볼유인척하는 콘유 + 올캐릭터 막장 엉덩이턱으로 그린 개그입니다.

루드님 블로그

 

 

::마왕미떼 6호::

키로(소설)

마루마의 중심에서 콘유를 외치는 키로!

원고는 그리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언제나와 같은, 그러나 어딘가 평소와 다른 혈맹성의 이야기!

딱히 커플링이랄 게 없다고나 할까, 있다 해도 미묘한 올캐러 소설입니다:D

Milky Way

 

공식 블로그 주소는 여기 -> http://blog.naver.com/maruma2008

by 신돌 | 2008/07/14 14:35 | 근황보고 | 트랙백

5월26일 시위현장을 다녀오다

이 글은 시위현장에서 만났던 처음보던 고등학교 남학생(무플박사님)의 글입니다

일단 수정하지 않고 올립니다

제 글은 밑에 이어집니다

 

 

오늘 5시에 광화문으로 나와보니 경찰이 대충 100명정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단 KFC에가서 저녁을 먹었죠 그리고 7시쯤 되니 사람이 슬슬 모이기 시작하고 전경의 막기로 두 갈래로 시위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8시쯤 되니 전경이 빠지기 시작하더라구요. 그리고 인원도 서서히 늘어나고 있었습니다.

자유발언시간을 가지고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되는 와중에 누군가가 청계천으로 움직이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몇몇이 일어나기 시작함 하지만 대다수 시민들이 막았습니다 그래서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와중에 경찰의 알바가 쪽지를 돌리더라구요

“지하철 동대문 두타앞 집결”

제가 주변이 학교라 잘 알지만 그곳은 1001 1002 1003(정예 전경대)의 본진입니다 들어가면 바로 잡혀가는건 분명합니다

그래서 이 쪽지를 받은 사람들이 확인해보니 앞에 있던 사람들중에서는 아무도 돌린 사람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때부터 아수라장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슬슬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그 와중에 연락이 옵니다

‘청계천쪽 시위대가 전경에 밀려서 현재 명동’

명동은 참고로 막히기 매우 쉬운곳입니다

그런데 그 사람들이 다시 여기로 온다고 했는데 그 이야기를 하는 와중에 경찰 프락치(주황모자)가 있었습니다 그사람이 아마 명동으로 가자! 했을 겁니다

그러나 역시 속지 않았구요 그 사람은 어느새 사라졌습니다.

이때가 10시쯤인데 상황이 전경이 사방을 막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통과하냐 하는 문제가 있었고 삼삼오오 모여서 집회장을 빠져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최측과 몇몇(100명정도됬음)이 모여서 작전을 짠게

“청계천과 광화문으로 산개하여 명동방향으로 이동”(이때 저는 피해있었음 그리고 명동롯데백화점 앞에 5000명가량 있었음) 이 상황에서 연락이 옵니다

“몇천명이 몰려가는데 경찰이 제지를 안한다”

네 그렇습니다 이때도 프락치가 있어서 정보가 새 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시청으로 이동한 대열은 경찰과 대치중이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알지 못한 두 행렬은 만나서 종각으로 이동합니다. 하지만 이미 전경들이 대기중이었고 전경들은 종로 1가부터 3가를 완전히 포위합니다

또한 그 시점에서 광화문도 전경에 의해 막혀 있었습니다.

현재 상황(5/27 1:41 기준)

현재 진압이 시작되어 부상자가 많습니다. 최루탄 차량(으로 보이는 차량)은 왔으나 사용은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전 윗분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군요

교양 강의를 듣고 7시 경에 부랴부랴 전철을 타고 광화문으로 이동했습니다

불안한 마음을 안고 현장에 도착해보니 광화문 6번출구앞으로 전경들이 먼저 보이더군요

그 전경들 사이로 먼저 도착해있던 친구와 만났습니다 광화문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얼마 없더군요 목소리는 그보다 컸지만

그 사람들 사이에 앉아서 촛불시위를 시작했습니다 옆에 제 친구와 같은 카페에서 나오신분은 전경출신이셨습니다

이제 제대하신지 2년 조금 넘은 그분과 여러 대화를 했습니다 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부분은 "전경대를 나와서 알지만

이보다 더 격한 시위를 나가도 10개중대 넘게 동원하지는 않는다"- 였습니다

그렇게 대화를 하는사이에 어느덧 시간은 9시가 넘어가고 있었고(자유발언에서 알바로 보이던 아저씨가 계셔서 사람들이 쫒아내다시피 했습니다) 그 즈음해서 사람들 사이에서 이런 이야기가 들려왔습니다

지금 이 광화문에 있는 사람들이 전경들에게 둘러쌓여 고립되어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정말 그렇더군요 분명히 닭장차가 없던 자리였는데 비어있던 곳 마저 닭장차가 빼곡히 사방을 막고 그 앞에 전경들이 있었습니다. 거기다 전 광화문에만 사람들이 있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청계천쪽에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곳 역시 전경들에 의해 고립되어있었구요

그 즈음에 괴 쪽지를 경찰들이 뿌렸다는 소리가 들려오고 우연히 제가 있던 곳에도 쪽지가 왔습니다

“지하철 동대문 두타앞 집결”

사진기자들과 방송국 기자들이 증거로 촬영을 했습니다

그 중에 KBS기자분도 계셨는데 MBC외의 다른 방송국엔 감정이 있었던지라 바라보는 시선이 별로 좋지만은 않았어요

하지만 이야기를들어보니 이분들도 안쓰러운 상황에 놓여있더군요

자신들이 열심히 찍어서 위로 올려보내도 위에서 다 걸러낸다구요

신문기자들도 마찬가지랍니다

정말 답답한 상황이군요 그런 와중에 전전 시위에도 나왔던 친구의 안위가 걱정되 핸드폰으로 연락하던 도중 드디어 친구와 연결이 됬습니다

친구와의 통화내용은 이랬습니다

"나 지금 전경대한테 쫒기는중이야 숨어있어"

깜짝 놀란 저는 아무것도 모른채 되물었습니다 "그게 무슨말이야 가두시위 시작했어?"

"원래 오늘 광화문 거리에서 가두시위 하려고 했는데 광화문이랑 청계천으로 갈려서 우리가 쫒기고 있어" 였습니다

저런 전 진짜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전경차량에 둘러쌓여 청계천에서도 사람들이 시위하고있구나. 가두시위를 해야하나?

이렇게 대화하던 도중이었습니다 전경들이 그렇게 사람들을 고립시켜서 갈라놓고 있었던겁니다

그떄부터 분위기가 술렁이기 시작했고

전 일단 제가 들은 사실을 사람들에게 알리기위해서 마이크도 없이 소리를 질러대며 말했습니다

그 도중에 키 작은 주황티에 주황모자를 쓴 남자가 끼어들어

"우리도 명동으로 가두시위를 갑시다!" 외치더군요

사실은 말해야하지만 가두시위를 하면 전경들에게 '우리를 잡아가도 좋다' 라는 빌미를 안겨주는것이기 때문에 안되겠단 생각이 들었고 다른사람들도 마찬가지로 그 남자의 의견에 반대했습니다

그렇게 전 친구과 실시간으로 문자와 통화를 주고받는 사이에 신원불명의 남자가 사라졌고

다른 목격자에 의하면 그 남자분 전경차량주변에서 계속 왔다갔다 했더랍니다

어찌해야할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리자 분위기는 파국형태가 되었고 광화문쪽의 사람들은 조금씩 해산했습니다

제 일행은 한참을 고민끝에 이대로 돌아가자하고 시청쪽으로 돌아 버스를 타러 갔습니다

돌아가는 길에도 전경들이 빼곡하더군요 그 와중에 가두시위로 추격전을 벌이던 친구는 명동방향으로 이동한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함정일수도 있다고 가지 말라 전했는데

버스를 타고 광화문방향으로 이동하는길에 시청에서 종로로 인도를 통해 걸어가며 시위하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제가 있던 광화문쪽에 서있던 닭장차도 종로로 전부  이동해버리구요

교보문고 앞을 조금 지나서 신호에 걸려 버스가 서있는데 전경차에 가려진 오른쪽 인도가 조금 보입니다.

근데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시위대가 빠른속도로 달려가는데 그 중에 전경들도 섞여서 달려갑니다

친구의 문자 "분위기 이상해 사람들이 달려가는데 전경들이 말리지않아"

말그대로 분위기가 이상했습니다 마치 폭풍전야같이 그러더니 5분도 채 안되서 전경들이 무리지어 우르르 달려갑니다

버스가 멈춰있으니 앞에 상황도 알수없고 5분밖에 안된시간이 너무 길었습니다

버스가 겨우 움직이는가 싶더니 다른길로 빠져갑니다 옆으로 길을 빠지면서 제가 본 상황은 종각4거리에 쥐몰이 당한 시위대와 그 주변을 감싼 전경들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두 눈으로 본 것은 이게 전부입니다....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너무 죄스러워서 눈물만 나오더군요

그리고 결국 25일 신촌과 같은 사태가 또다시 벌어졌습니다

백골부대까지 떳군요.................그 장소에 함께있어주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by 신돌 | 2008/05/27 17:11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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